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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4
Interview with KCEA(Korea Construction Equipment Association) dated on September, 2021.
Q.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의 인터뷰인데, 그동안
UIB와 건설기계 보험시장의 변화는 어떠했는지.
지난 2년간 코로나19라는
겪어보지 못한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 산업이 공황 수준의 침체를 겪고 있다. 때문에 지난해 건설기계 보험시장도
침체했다. 어떻게 적응하고 극복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올해는
성장 페이스를 회복해 20~30%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위드코로나 상황으로 전환되며 성장세가 안정화하는 것 아닌가 하고 예상해 본다.
건설기계 보험시장 규모 등이 크게 성장하진 않은 것 같다. 신상품
등 변화를 줘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UIB 내부적으론 홈페이지를 만들고,
2019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창출 유공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나름 의미있는 행보를 진행했다.
Q. 변화의 방법으로 신상품을 언급했는데 구체적인 상품을 소개한다면.
회원사들을 위해 종사자 상해보험과 체불 피해를 줄이기 위한 매출채권보상보험 등의 다양한 종목의 상품 개발을 검토
중이다. 회원사를 대신해 보험에 가입해 주고, 사고가 났거나
체불이 발생했을 때 사업자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등 공제보험의 새로운 전기, 다양화를 준비하고 있다.
건설공제조합과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시중 보험사와 다름없는 상품 구색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기종을 넓혀 상품을 만들긴 했지만 새로운 상품을 선보인 적은 없다. 건설기계
사업자들도 고를 수 있는 메뉴가 다양화 해야 하지 않겠나
Q. 공제상품의 급격한 변동, 즉
기종별 요율 구분과 요율 인하가 있었을 경우, 공제사업의 급격한 발전이 있었다. 이 같은 발전 전략과 같은 맥락인지.
공제이기 때문에 UIB와 협회가 회원사, 대여사업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 중이다. 결국
업계 구성원들의 이익을 확보하고,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야 하고 이 같은 고민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Q. 그동안 손해율은 어떻게 변했는지.
현재 UIB가 협회 회원사를 위해 클레임팀(사고접수 분석)을 조직해 사고접수를 받고 있지만 손해율을 개선하기가
만만치 않은 것 같다. 이는 UIB와 협회 모두 어려운 일이다. 일반적으로 손해율 개선을 보험료 인상인데 전반적 경기나 공제보험 특성상 어렵다. 결국 사고를 줄여야 하는데 건설기계 보험시장이 오랜 시간 나름 성숙된 시장으로 고착화 했다. 기종별, 사업자별로 일정 포션(portion)들이
정해져 있다. 즉 일반 시장과 다르게 이해관계가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시장이다.
Q. 건설기계 공제는 해외 재보험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손해율로 이들의 참여가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여전한지.
지금도 쉽지 않다. 공제의 운용 철학은 회원사들의 이익 대변이지만
사적 영역인 보험사는 실적이 목표기 때문에 이 간극을 메우는 게 쉽지 않다.
Q. 국내 재보험사 중 가장 큰 규모인 코리안리를 통한 재보험 구득은
불가능한지?
가능하다. 코리안리는 시장에 안정적인 포션을 갖고 있고 영향력이 있다. 코리안리라면 프로그램 운용을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코리안리를
설득하고 있지만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다. 하지만 코리안리와 파트너십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Q. 내년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으로 보험시장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끼칠 영향과 대응 방안은.
2024년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건설기계 대여사업자도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인데 개인별로 본다면 리스크(위험)은
따를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리스크로 보기보다 안전한 사업환경이 조성돼 건설 환경이 선순환 하면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손해율이 개선되고 공제사업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물론 사고 위험이 줄 것이다.
개인사업자들도 사고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하는 때가 올 수 있다. 그
때 사업자들을 위해 어떤 보험을 개발하고,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가 중요한데 관련 법으로 처벌받아 벌금이
발생할 경우 이를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논의 중이고 공제사업의 영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건설현장의 스마트화, 즉
건설기계 무인화, 드론 등의 장비들이 도입되고 있는데.
현재 아이디어 수준이다. 여러 산업현장에서 무인장비들을 사용하는데
보험상품은 없다. 모빌리티 상품을 만들 필요는 있다. 산업구조가
무인화로 간다면 결국 상품이 필요하지 않을까. 어떻게 보험화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아이디어 도출
단계다.
Q. 건설기계 업계의 인식개선을 위해 보험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다면.
UIB와 협회 모두 주기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코로나19 완화 이후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왜 보험이 필요한지 인식의 변화를 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UIB와 협회 및 건설기계 사업자분들은 동반, 상생, 상호보완의 관계라고 생각했으면 진전이 있을 것이다.
보험은 결국은 이익이 나에게 돌아온다. 어쨌든 내가 보상을 받을 것이니까.
보험이란 미래의 리스크에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보험으로 당장 이익을
얻겠다고 하는 마음은 건전한 시장 형성에 도움이 안 된다. 선진 보험시장으로 발전하는 속도가 더뎌질
뿐이다. 수익성이 악화되고 경쟁이 심화되니 건설경기 침체 및 정체 비용과 코스트를 따지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건설기계 보험시장은 이미 성숙했다고 본다. 각 주체별로 포션을 선점하고
있다. 때문에 다양한 공제보험상품을 개발해 진심으로 회원사의 이익을 위해 다가간다면 UIB, 협회 모두 건강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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